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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때문에
연극을 보러갔다.

만약 그녀가 영화 클로저의
 나탈리 포트만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그래도 난 그 부담스러운 비용을 지불하고 예매를 감행했을까?

대답은
"Yes"


몇 번이고
가슴을 저미게한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의
그녀의 연기가 너-무-나 좋았으니까.


작품을 고르는 안목, 탁월한 연기력
주위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성실함, 선한 마음..
이 똘똘한 친구가 고른 작품이라면
그것도 관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연극이라면
그게 좀 의외의 선택 같아 보여도,
비록 영화 클로저를 그렇게 감명깊게 보지 않았어도
아무 상관이 없어 보였다.


그리하여
데이언 라이스의 노래와
머리속에 사진처럼 박혀버린 영화 속 몇 컷만을 마음에 담고
일요일, 붐비는 극장을 찾았다.


그런데 그만 몇 가지 불편한 사실들을
연극을 보면서 떠올렸다.

첫 번째, 연극배우가 아닌 배우들의 발성이나 연기가
무대에서 얼마나 나약해 보이기를 쉬운지.
둘 째,
원작 영화를 봤던 그 전이나
지금의 나는
남녀의 관계의 그 무궁무진하고 지겹고도 속수무책인
깊이와 농도를 아직도 모른다는 거.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머리속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그녀의 이미지,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클로즈업 해서 볼 수 없다는게
(좌석이 앞 쪽은 아니었다;;)
극에 몰입하는데 얼마나 큰 단점이 되는지.

그래서 결론은 그렇게 재미없었냐구?

음, 그 대답은 예 아니오로 대답하기 좀 복잡하다 사실.
극 후반부에
 끝끝내 그는 그 질문을 하고야 말았고
문근영이 울부짖는 장면은
내 마음도 아프게 했거든.


사실 나는 아주 많이 궁금하다.
그녀가 왜 첫 연극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는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온전히 여주인공 앨리스를 이해할 수 있어서?

원작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마음을 울려서
출연 결심을 한 건지 나는 아직도 사실 진짜 궁금하다.

분명 그녀다운, 수긍 가능한
이유가 있을 것만 같은데...

머리속이 복잡해
생각하지 않으려 시작한 연극 리뷰 포스팅이
어쩌다 보니
주절주절
연극이 재미없게 느껴진 것에 대한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 있는 꼴이 되버렸다.
-_-

그러므로 급 마무리는 괜히 엄기준 사진으로..


남자주인공이 엄기준일때 봤으면 좋았을텐데.
'그 사세'에서 그는
제대로 물이 올랐었단 말이지.

문근영 엄기준 캐스팅으로 클로저 보신 분~
어떠셨나요?
저보단 재밌게 보셨나요? ㅎㅎ
:)


Posted by charcoal gray

스타일 로망스

daily- 2010/09/29 15:28


정말정말
예쁘다.

딱 내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예쁜 핏&컬러의
블라우스(이자벨 마랑 같은데 가면 저런 블라우스 있으려나?-_-),
그리고 너무 나 명품이네 하지 않는
내추럴한~ 적절한 컬러&크기의 가방!

샌들도 벨트도 반바지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다 이뻐
엉엉 ㅠㅠ

일단 저런 아이템을 찾을때까지
이 사진 보면서 다이어트나 시작해야지.

진짜 그거 확 사버려?



Posted by charcoal gray

희열예찬

something good. 2010/09/28 18:17

따듯한 사람.

한결같이
 좋은 사람.
Posted by charcoal gray